생활리뷰

주방세제 싱크대 고정 디스펜서 DIY 내돈내산

이사 이후에 택배가 배송될 때마다 일거리가 하나씩 늘어난다. 이번엔 주방세제를 담는 싱크대 고정형 디스펜서가 배송이 됐다.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주문해 바로 다음날 물건을 받았다. 이것저것 검색하면서 알아보다가 디스펜서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된 것보다 황동으로 된 것이 내구성이나 청결도 부분에서 월등히 앞설 듯하여 황동으로 된 제품으로 구매했다. 물건을 받고 보니 플라스틱 사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어 환경을 지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손이 자주 닫는 부분에 황동으로 제작된 제품이어서 단단해 쉽사리 부러지거나 하지 않아 고장의 우려가 적고 묵직함 때문에 고급스러움이 더해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살짝 아쉬운 점은 주둥이 부분이라고 할까 세제가 나오는 부분이 다소 짧다는 점이다. 약간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제품이었다. 이 글에서 주방세제 싱크대 고정형 디스펜서를 설치하는 과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주방세제 싱크대 고정 디스펜서 DIY 내돈내산

세제 디스펜서를 직접 DIY로 달기 위해서 몇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다. 세제 디스펜서 외에 전동드릴, 32mm 금속 타공 비트가 필요하다. 전동드릴이 없는 경우 가까운 주민센터나 아파트의 경우 관리사무소에 문의를 하면 무상으로 대여가 가능하다.

 


쿠팡에서 세제디스펜서라고 검색하면 상단에 위치하는 제품을 구매했다. 가격으로만 비교하지 않았고 재품의 내구성을 따지기 위해 재질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뿐만 아니라 저렴한 중국산 제품보다는 그래도 손이 자주 가는 제품이기에 국산제품을 선택했다.




디스펜서의 구성품이다. 펌프, 홀더, 관, 세제통, 고무패킹이 두개 들어있다. 앞뒤로 패킹을 해주면 물샘과 디스펜서의 흔들림을 막아준다. 물건을 받으면 구성품이 제대로 들어있는지 부터 확인해주어야 한다. 이런 조립을 요하는 제품의 경우 구성품 누락은 곧 부실 시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구성품이 더 들어 있으면 상관이 없지만 모자르면 시공을 늦추고 바로 판매처에 연락을 취해 교환을 해야 한다.

 





제품 설명에 타공 사이즈가 30~36nm로 적혀 있다. 이 사의 구멍이면 호환이 된다는 이야기다. 필자의 경우 32mm 홀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것으로 타공을 했다.



전자도어락 설치를 위해 구비해두었던 홀쏘다. 한 번 쓰고 한동한 묵혀두었는데 이렇게 다시 사용할 기회가 생겨 내심 기쁘다.

 


 

타공을 시작하기 전에 싱크대에 타공할 위치를 네임팬 등으로 표시를 해둔다. 마스킹테이프 등을 부착해 두면 타공시 드릴 비트가 어긋나는 현상을 줄여준다. 혹은 못이나 송곳 등으로 타공할 위치에 미리 살짝 구멍을 내 주어도 좋다.

 


처음에는 낮은 속도로 자리를 잡아가며 구멍을 낸다. 어느정도 구멍 내기에 자리를 잡았다면 물을 살살 뿌려가면서 드릴 속도를 높여준다. 물이나 기름을 뿌리면 타공시 발생하는 마찰열로부터 드릴비트를 보호할 수 있다. 수명을 좀 더 늘릴 수 있고 타공을 보다 힘을 덜 들이고 진행할 수 있으니 물이나 기름(식용류 가능)을 종이컵 등에 미리 준비해 두면 좋다.

 


1차로 작은 구멍을 타공했다. 이어서 큰 구멍을 낼 차례다.

 


타공할 때 철가루가 많이 생긴다. 그냥 손으로 철가루를 만지면 손을 베일 염려가 있으니 물티슈나 헝겁 등으로 철가루를 정리해준다. 너무 세개 철가루를 쓸어내면 싱크대에 흠집이 날 수 있으니 살살 치워준다.

 



타공이 완료되면 철판이 비트 속으로 쏙 들어가 있다. 이게 상당히 단단히 고정되어 빼기가 쉽지 않다. 이 때 펜치 같은 공구를 사용해 철판을 잡고 살살 돌려가며 빼면 빠진다.

 


디스펜서 홀더를 타공 위치에 넣어보고 자리를 잡아준다.

 


이 때 고무패킹을 앞뒤로 잘 감싸주어 조립을 한다. 고무패킹이 상단 하단에 모두 들어가야 물이 새는 걸 막아주고 디스팬서가 흔들림 없이 단단히 고정이 된다.

 


위치를 잘 잡았다면 홀더 바짝 조여준다.




디스펜서가 단단하게 고정이 됐으면 세제통을 끼운다.

 


마지막으로 세제펌프를 꽂아주면 끝이 난다.



리필형 세제를 사서 세제 디스펜서에 세제를 채워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디스펜서를 달아 리필형 세제를 사욯하면 플라스틱 사용을 상대적으로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데 동참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세제통이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들어 싱크대가 한결 깔끔해 진다. 싱크대에 타공작업이 어렵다 생각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마음 먹고 도전하면 이렇게 쉬운 일이었나 싶을 정도로 간단히 타공을 할 수 있다. 싱크대 고정형 디스펜서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직접 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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