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요즘, 그래도 초창기 우왕좌왕하던 때와는 달리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증가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초창기와 비교하면 마스크 수급도 잘 되어 가격도 꽤나 안정권에 들어서 있다. 초창기에는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장당 4000원을 웃돌았으니 말이다. 요즘에는 마스크도 다양해져서 꼭 KF94 등급이 아니더라도 침방울 차단용 AD를 달고나온 마스크가 많이 나오고 있다. 모양도 다양한데, 3D입체형, 일반 덴탈형 등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제조과정이 아무래도 더 단순할 것 같은 덴탈형(일반형)이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덴탈형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더위 때문에 가볍고 얇은 마스크를 선호하는 까닭이다.
3D 입체형 얼굴을 완전히 감싸는 형태이기에, 착용 방향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착용할 때 착오가 일어나지 않는다. 허나 덴탈형(일반형)은 다르다. 앞뒤 구분이 쉽지 않다. 그래서 인지 유심히 마스크 착용한 모습을 보면 모두 제각각이다. 위 아래, 앞뒤 구분 없이 마스크를 착용한 분들을 종종 목격한다. 필자도 한동안 앞뒤 구분이 어려워 늘 그날 그날 다르게 착용을 했었다.
덴달형 초창기 제품은 앞뒤 뿐만 아니라 위 아래 구분도 어려웠다. 그나마 최근 나온 제품은 콧등 부분에 철사로 고정할 수 있게 나와서 위 아래 구분은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앞면 뒷면 구분이 쉽지 않다. 앞면 뒷면을 구분하는 방법과 동시에 올바른 착용법을 이 글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덴탈형 주름 마스크 올바른 착용방법
아래는 덴탈형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서로 방향을 다르게 착용하고 찍은 사진을 나란히 놓았다. 둘 비교 사진을 유심히 보고 차이점을 찾아보자.
눈썰미가 있다면 바로 알아차렸을 사진이다. 두 비교 차이는 마스크의 주름 방향이 서로 다르다. 오른쪽은 접힌 주름이 밑을 향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주름이 위를 향하고 있다. 둘 중에 하나는 방향이 분명 방향을 거꾸로 착용한 상태다. 마스크이 앞 뒤를 구분하는 방법은 바로 여기에 있다. 주름의 방향을 보고 앞 뒤를 구분하면 된다.
도대체 둘 중에 어떻게 착용하게 바른 방향으로 정확히 착용한 것일까? 아래 조금 더 확대된 사진을 보면서 주름의 위 아래 차이를 설명하도록 하겠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사진 처럼 마스크의 주름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착용하는 것이 바른 착용 방법이다.
주름이 위로 가게 해서 착용하는 건 마스크를 거꾸로 착용한 상태이다. 이렇게 착용을 하면, 침방울 또는 이물질, 먼지가 주름으로 생긴 굴곡 사이에 쌓이게 된다.
덴탈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은 주름 방향을 아래로 향하게
이해를 돕기 위해 이유를 설명하자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유는 본인으로부터 감염물질이 외부로 나가는 걸 막는 것과 동시에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감염물질, 오염원을 차단하는 게 목적이다. 만약, 주름이 위로 향하게 착용을 한다면, 외부 감염원 차단이 아닌 모으는 역효과를 내게 된다. 감염원이 모래라고 가정하고 마스크에 뿌린다 했을 때, 주름이 아래로 나 있으면 굴곡이 덜해 많은 양이 그대로 흘러 내려간다. 반면에 주름이 위로 올라가 있으면 위로 굴곡이 생겨 모래가 쌓이게 된다. 즉 오염원을 주름 사이에 담고서 다니는 꼴이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외부에 노출된 부분은 주름이 아래로 가야 바른 착용이다.
마스크 버리는 법
오염원이 있을 수 있는 겉면이 안으로 가게 반으로 접어서 종량제 쓰레기 봉투 깊숙히 넣어 버려야 안전하게 버릴 수 있다. 그리고 한번 사용한 마스크를 버릴 때, 겉면이 손에 닫기 때문에 반드시 손을 씻어주어야 한다. 이런 위생용품은 사용한 뒤 소각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긴 하나, 개인이 소각을 할 수 없고 지자체 쓰레기 처리 방식에 맞추어 처리가 된다. 대부분의 쓰래기 처리 방식은 매립으로 처리한다. 매립으로 처리하게 되면, 홍수를 비롯한 여러가지 이유로 쓰레기가 강이나 바다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이 경우, 마스크에 끈이 연결되어 있을 때, 야생동물에 치명적인 위협요소로 작용한다. 가급적이면 마스크를 버릴 때, 마스크 끈은 제거하거나 잘라서 버리면 야생동물을 보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