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공공기관에 들려 공공 민원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혼인신고가 대표적이다.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분 확인을 거처야만 해당 민원업무를 처리 할 수 있다. 그런데 신분증을 놓고와 발걸음을 되돌리는 안타까운 일이 다들 한 번씩은 경험한다. 실제로 필자가 그랬다. 혼인 신고를 해야 하는 상황에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고 구청을 찾아 헛걸음을 했다. 사정이 통하지 않는다. 다음 날 신분증을 들고 다시 찾아가야만 했다. 이러한 불상사를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격지 않아도 되는 일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늘 신분증을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운 일이 해결 된다. 모바일 스마트 시대가 한 발짝 더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신분증도 모바일에 넣고 다니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지금까진 실물 플라스틱으로 된 신분증을 소지하고 다녀야만 신분 확인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 몇 달 전 부터 관련 소식이 업데이트되고 있던 중 드디어 오늘(2020년 6월 22일), 모바일 개인 인증 앱인 PASS앱을 통해서 신분증을 스마트폰에 저장해서 다닐 수 있게 됐다. 오늘 그 소식을 접하자 마자 바로 스마트폰에 운전면허증을 넣었다. 필자는 U+ 알뜰 요금제 통신사인, 유모비를 사용하고 있고 스마트 기기는 LG G8 ThinQ를 사용한다. 알뜰폰 사용중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문제 없이 운전면허증을 PASS앱을 통해서 스마트 기기에 넣었다. 그 과정을 이 포스트를 통해 나누도록 하겠다.
준비물
– PASS 앱
– 실물 원본 운전면허증
PASS앱에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록하기
운전면허증을 스마트폰에 넣고 다니기 위해서 통신사 개인 인증앱인 PASS앱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2020년 6월 22일 최신 업데이트까지 완료한 앱으로만 신분증(운전면허증)을 스마트폰에 넣고 다닐 수 있다. PASS앱을 먼저 최신 업데이트를 하자.
PASS 앱을 최신 업데이트 하고 실행을 하면, 새로운 약관 동의를 묻는 확인창이 나온다. 내용을 보면 모바일 운전면허증 관련 개인정보 처리 동의 여부를 묻는 내용이다. 동의를 하고 앱을 실행시키면 된다.
앱을 실행하기 위해선, 사전에 등록해 놓은 비밀번호 또는 생체인식 로그인 절차를 거처야 한다. 필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에는 지문 등록을 해놓은 상태라 지문으로 생체 인식 로그인을 진행하고 메인 화면으로 들어갔다.
사실 PASS앱은 이상한 광고들이 많이 있어, 평소에 개인 인증을 할 때만 쓴다. 이번에 로그인 할 때도 상품권 광고 같은게 떳다. 무시하고 꺼버렸다. 저런 광고좀 없었으면 좋겠다. 아무튼, 새롭게 업데이트 된 PASS 앱의 메인 화면을 보면, 상단에 신분증 메뉴가 새롭게 생성이 됐다. 신분증을 눌러 신분증 등록을 시작한다. 여기서 기존 실물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
카드 모양의 등록하기 메뉴를 눌러준다.
등록하기에 앞서 약관 동의 절차를 다시 한 번 진행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려면 약관 동의는 필수 사항이기 때문에 동의를 하고 넘어간다.
실물 운전면허증 촬영을 통해 운전면허증에 등록된 정보를 읽어온다.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지만 원본 운전면허증이 꼭 필요하다.
이름, 주민번호, 운전면허번호 등 각종 정보가 정확히 스캔이 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정보가 사진에서 스캔이 되어 자동으로 입력되나 혹시 사진 촬영 후 스캔에 오탈자가 있을 수 있으니 자세히 검토를 한다. 필자의 경우 식별번호가 제대로 스캔이 되지 않아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등록이 되지 않았었다.
운전면허증 식별번호
식별번호를 확인 후 숫자 0과 영어 O를 구분해 수동으로 입력한 후에야 비로서 정상적으로 발급할 수 있었다. 식별번호가 임의로 입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재 확인 후, 정확히 입력한다.
정보를 다 확인한 후, 정보를 제출하면 내용이 정확이 맞을 경우 정상적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등록됐다는 안내화면이 나타난다. 이 화면이 나타나면 이제 더이상 실물 운전면허증이 없어도 어디서나 스마트폰과 배터리만 있다면 신분증명이 가능하다.
원본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같이 나란히 놓고 사진에 담아봤다. 얼마전 스마트폰만 신분증만으로도 국내선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다는소식을 뉴스를 통해 전해 들었다. 이렇게 간단한 작업으로 한 발자국 더 간편한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든다.
카테고리를 어디로 해야할지 고민이다. 스마트폰이니 모바일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지 운전면허증이니 자동차 카테고리에 넣어야 힐지 의문이 든다. 이 것만 보더라도 어느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세상, 정말 융복합적인 세상에 살고 있다. 운전면허증이니 일단 자동차 카테고리에 넣도록 하겠다.
이 어플 인증하는데 정말 유용하더라구요 ㅋㅋ 신분증도 드간다니 신기하네요!
헐?! 이제는 신분증 들고다닐 일이 없네요!
좋은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