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 주차위반 딱지 발부 과태료 납부 후기

즐거워야만 하는 여행 중의 여행 의욕이 확 꺾이는 일이 발생했다. 바로 주차위반 딱지를 뗀 것이다. 수년 동안 미국에서 살면서 교통 법규 위반 딱지 한 번 안 뗐던 일이 자랑 아닌 자랑이었는데, 짧은 여행 기간에 주차위반 딱지를 뗐다. 주차위반 딱지를 뗀 곳은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동쪽으로 30분가량 떨어진 Duarte(두알테)라는 작은 도시다. 워낙에 차량 통행도 적고 주거지만 잔뜩 있는 조용한 베드타운이라서 단속하지 않을 거란 안이한 생각에 벌어진 일이다. 이 글에서는 경각심 차원에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주차단속 딱지를 떼고 과태료 납부 과정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주차위반 과태료 고지서

주차위반 상황

주차위반 과태료 고지서 살펴보면서 주차위반 상황을 정리하도록 하겠다.

위반사항 및 과태료

주차위반으로 과태료가 63불이 부과됐다.

주차위반 근거

코맨츠 부분을 보면 오전 9시 56분에 첫번째 사진이 찍혔다는 문구가 있다. 이후 주차위반 딱지가 발부된 시간을 보면 오후 12시34분이다. 약 2시간 30분 가량 주차가 되어 있었음을 고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자가 주차를 했던 곳은 2시간 동안만 주차가 허용되는 구역이었다. 아쉽게도 2시간이 넘었기에 단속 대상이 분명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과태료 납부

과태료 납부는 고지서 하단에 적혀있는 사이트인 사이테이션프로세싱센터에 방문하면 신용카드(마스터, 비자, 디스커버, 아멕스)로 납부가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접속이 안되기에 VPN을 이용해 미국서버에서 접속하던지 혹은 미국내에서 사이트 접속 후 납입을 권장한다.

1. 검색방법을 선택한다. 시간, 날짜, 고지서 번호, 자동차 등록 번호 등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필자는 자동차 등록번호로 조회를 진행했다.

2. 단속 내역을 확인 후, 신용카드로 납부(Pay Total by Credit Card)를 선택한다.

3.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한다. 신용카드로 납부시 과태료 63불과 편의 수수료 명목으로 카드결제 수수료가 추가로 3.5불이 붙는다. 따라서 총 66.5불을 납부한다.

4. 납부가 완료되면 이메일로 납부 영수증이 전송된다.

5. 한화로 해외결제 수수료까지 포함해 총 88,996원이 결제됐다. 무려 8만9천원이다.

맺음말

여행중 과태료를 부과 받는 건 즐거운 여행을 삽시간에 망칠 수 있는 경험이다. 필자의 경험을 타산지석 삼아 이 글을 보는 이들은 단순 주차에도 주의를 기울여 법규를 위반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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