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한번 해볼까?” 혹시 이런 마음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알아보고 계신가요? 대한민국은 자영업자 비율이 매우 높은 나라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창업 후 5년 내 폐업률이 무려 8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10명 중 8명은 문을 닫는다는 무시무시한 현실이죠.
하지만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실패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준비 부족’입니다. 브랜드의 화려한 광고나 영업사원의 달콤한 말만 믿고 덜컥 계약 도장을 찍는 순간, 고생길이 열립니다.
성공적인 창업은 ‘돌다리를 두드려 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오늘은 내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계약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5가지 핵심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이 글을 다 읽으신 후에는 어떤 브랜드를 만나도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실 겁니다.

1. 브랜드의 성적표, ‘정보공개서’ 해부하기
프랜차이즈 창업의 바이블, 바로 정보공개서입니다. 이걸 보지 않고 계약하는 것은 성적표도 안 보고 과외 선생님을 고르는 것과 같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정보공개서에서 무엇을 봐야 할까?
단순히 매출액만 보시면 안 됩니다. 다음 3가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세요.
- 가맹본부의 매출 vs 영업이익: 본사는 돈을 버는데 가맹점은 적자인 구조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법 위반 사실: 최근 3년 내에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시정조치를 받은 적이 있는지 체크하세요. 이는 본사의 도덕성과 직결됩니다.
- 광고/판촉비 내역: 내가 낸 가맹금과 로열티가 실제로 브랜드를 알리는 데 쓰이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팁: 가맹본부는 계약 체결 14일 전까지 창업 희망자에게 반드시 정보공개서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만약 이를 건너뛰려 한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세요.
2. ‘폐점률’과 ‘명의변경’의 숨은 의미
“우리 브랜드는 폐점률이 0%입니다!”라고 홍보하는 곳을 보셨나요? 대단한 브랜드일 수도 있지만, 통계의 함정일 수도 있습니다.
숫자의 이면을 읽는 법
- 폐점률(계약 해지): 장사가 너무 안 돼서 문을 닫는 경우입니다. 이 수치가 동종 업계 평균보다 높다면 위험 신호입니다.
- 명의변경(양도양수): 가게 문은 닫지 않았지만, 주인이 바뀐 경우입니다. 장사가 잘돼서 권리금을 받고 파는 경우도 있지만, 수익이 나지 않아 울며 겨자 먹기로 넘기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폐점률만 볼 것이 아니라, 명의변경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지 않은지 함께 체크해야 ‘진짜’ 가맹점의 만족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3. 수익의 실체, ‘원가율’과 ‘로열티’ 계산
창업 설명회에서 듣는 “월 매출 5천만 원 보장!”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마세요. 사장님 주머니에 남는 건 매출이 아니라 ‘순수익’입니다.
내가 가져가는 돈은 얼마일까?
매출에서 재료비(원가), 인건비, 임대료, 공과금, 배달 대행료, 그리고 본사에 내는 로열티를 뺀 금액을 계산해 봐야 합니다.
- 필수 물품 강제 여부: 시중에서 싸게 살 수 있는 물품(휴지, 세제 등)까지 본사에서 비싸게 구매하도록 강제하는지 확인하세요. (일명 ‘물류 갑질’)
- 원가율(COGS): 매출 대비 식자재 원가가 40%를 넘어가면, 아무리 많이 팔아도 남는 게 별로 없습니다.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을 통해 원가율을 합리적으로 방어해 주는 브랜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관련 글 링크 삽입: 자담치킨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예상 수익률 비교 분석]
4. 본사의 ‘슈퍼바이징(SV)’ 능력
오픈 날, 화려한 리본 커팅식이 끝나고 나면 전쟁은 시작됩니다. 이때 혼자 남겨진 기분이 든다면 곤란하겠죠? 지속적인 관리(Supervising)가 이루어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오픈 이후가 진짜 시작이다
- 슈퍼바이저 방문 주기: 매달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매출 분석과 문제점 진단을 해주는가?
- 신메뉴 개발: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도록 본사 R&D 팀이 꾸준히 신메뉴를 출시하는가?
- 마케팅 지원: TV 광고뿐만 아니라, 배달 앱 프로모션이나 SNS 마케팅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 활동을 지원하는가?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마인드가 박혀있는 본사를 만나야 10년 가는 가게를 만들 수 있습니다.
5. 기존 가맹점주들의 ‘찐’ 후기
서류상의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만큼 정확한 건 없습니다. 관심 있는 브랜드의 매장을 직접 방문해 보세요.
발품만이 살길이다
손님인 척 방문해서 맛과 서비스를 경험해 보는 것은 기본입니다. 가능하다면, 점주님께 정중하게 조언을 구해보세요.
- “본사와의 소통은 잘 되나요?”
- “물류 배송은 제때 오나요?”
- “예상했던 것보다 더 들어가는 비용이 있나요?”
현장에서 땀 흘리는 선배 점주님들의 한 마디가 창업 설명회 100시간보다 더 값진 정보를 줍니다. 특히 다점포 점주(한 사람이 여러 개의 매장을 운영) 비율이 높은 브랜드라면, 수익성과 운영 편의성이 검증되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결론: 준비된 자에게만 성공이 온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분명 맨땅에 헤딩하는 개인 창업보다는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울타리가 튼튼한지, 아니면 비바람에 쓰러질 부실공사인지 확인하는 것은 오롯이 창업자의 몫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5가지 체크리스트:
- 정보공개서 확인
- 폐점률 및 명의변경 비율
- 실질적인 원가율과 순수익
- 슈퍼바이징 시스템
- 기존 점주들의 평판
이 기준들을 꼼꼼히 따져보시고, 여러분의 피땀 어린 자본금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안정적인 물류 지원과 검증된 수익성, 그리고 파격적인 창업 혜택까지 갖춘 브랜드를 찾고 계신가요? 최근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브랜드 정보를 아래 링크에 남겨두겠습니다. 꼼꼼히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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