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웨건 효과(Bandwagon Effect)란?

차기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 막강한 보수 진영의 후보가 불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연일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문재인 전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대세론이 굳혀질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다른 대통령 주자들의 지지율이 한 자리 수 또는 10% 내외에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지지율을 역전 시키기에는 탄핵심판이 3월 중순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시간이 부족해 보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대통령 선거가 5월 중순 경에 치뤄지게 될 경우, 지지자가 명확한 유권자들의 경우엔 큰 변동이 없지만 무당파라 불리는 중립적인 유권자들 투표에서 이른바 사표(본인의 투표권이 후보자 선출에 있어서 의미 없어 지는 표; A, B, C 후보가 있을 때, 40% 지지율을 받고 있는 A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지지율 5%인 C후보에게 투표한 경우, 투표 결과에 아무런 영향이 미치지 않는 표)를 방지하기 위해 당선이 유력한 후보에게 투표를 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정치에서도 경제학 용어를 빌려 밴드웨건 효과(Bandwagon Effect)라고 부릅니다. 밴드웨건 효과란 사전적 의미로 “어떤 선택이 대중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는 정보로 인하여, 그 선택에 더욱 힘을 실어주게 되는 효과”를 말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 같이,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후보를 지지하는 현상, 소비 시장에서는 특정 상품이 소바자의 인기를 끌어 유행하면서 해당 제품의 소비가 증가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원래 밴드웨건은 퍼레이드 행렬에 가장 앞에서 행렬을 이끄는 악대 차량으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사람들의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경제와 정치에서 나타나는 대중의 편승하는 현상을 밴드웨건에 빗대어 설명 한 것이 밴드웨건 효과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인식한 듯 최근 문재인 전 대표는 이른바 대세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여유있으면서도 조심하는 돌다리도 두드리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세론을 펼칠 때에는 1등 후보로서 당당하면서도 자신있는 모습을 대중에게 심어주고 있으며 또 그 1위 지지율에 자만하지 않고 대중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며 소통하려는 모습과 겸손한 자세로 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듯 합니다.

 

문재인과 경쟁하는 반대 진영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가지고 자신감을 보여주면, 이미 대통령이 된 것 처럼 행동한다라는 비판을 쏟아 놓고 또 겸손하게 머리를 숙이는 모습을 보이면, 카리스마도 없고 확장성이 없으며 역량이 부족하단 식으로 비판을 합니다. 이래도 비판, 저래도 비판을 하는 상황에서 이런 비판을 모두 받아내면서 맵집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문재인 전 대표에게서 외유내강의 정치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밴드웨건 효과 같은 대중의 편승 효과 보다도 모든 유권자들이 외유내강 문재인 전 대표의 참 면모를 알아 보고 기꺼이 다음 정권을 맡겨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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