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박근혜 대통령이 약 4분 간의 짧은 제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일단 담화를 들어보니 자기 반성은 전혀 없는 알맹이 없는 내용으로 들립니다. 왜냐하면 서두에 그녀의 이야기를 살펴봤을 때, 본인은 이번 사태를 통해 취득한 이익이 전혀 없고 잘못이 전혀 없으며 모든 일이 선의로 국익을 위해 행했던 국정 운영에 일환이었다고 변명만 늘어 놓았습니다. 그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측근 관리를 잘못했다는 것 뿐이라네요.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습니다.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정권 이양하는 방법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일정에 따라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모든 것을 사심 없이 내려놓겠다면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즉 대통령직 사퇴에 관련한 모든 권한을 국회에 일임하겠다고 합니다. 여야가 임기 단축에 합의 하에 일정을 정해주면 그것에 따르겠다고 합니다. 본인이 자진해서 사퇴 한다고 밝히면 될 것이지 그것 마저 국회로 공을 넘겨 버립니다. 특히 여야 합의라니요? 여당 특히 친박계에서는 최대한 지연 시키려 들 것이고, 야당은 최대한 빨리 사태를 해결 하려 할 것인데, 둘의 입장 차이가 그렇게 쉽게 절충이 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또 국회에서 임기를 단축 할 수 있는 법에서 정한 절차적인 방법은 헌법 개정인데, 헌법 개정은 현실적으로 시간과 비용 그리고 여야 합의 등 여러가지 조건에서 불가능 한 상황인데 이러한 것까지 염두 해 두고 퇴진 절차를 국회에 요구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탄핵 정국에서 새로운 화두인 임기 단축을 꺼낸 것은 더더욱 국가를 혼란에 빠트려 놓은 상황입니다.



즉, 탄핵 정국을 앞둔 벼랑 끝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이 이 상황을 모면하고 지연 시키려는 꼼수로 보여지는 담화 내용이었습니다. 이러한 박근혜 대통령이 사퇴 일정을 스스로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은 주저하지 말고 추진하고 있던 대통령 탄핵을 밀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사면과 같은 어떠한 정지적인 딜을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절저한 진상 조사와 위법 행위에 대한 법척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오히려 이번 담화를 통해 죽어가던 여당, 특히 친박 계에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되었습니다. 참 생명줄 기네요.


비박계 의원들의 입장이 더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강성 비박 의원은 여전히 기존 탄핵 입장을 고수 하고 있는 듯 해 보이지만, 몇몇 비박 의원은 벌써 부터 탄핵에서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기존 입장을 고수 해야 여러분의 현 사태에 대한 여러분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길입니다. 비박 계 의원을 포함한 새누리 당에게 한마디 하자면, 이 번 사태에 어떻게 해서든 꼼수를 부려 사태를 모면 하려고 한다면 국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100만 촛불, 200만 촛불을 든 민심이 두렵지 않습니까? 정도를 걸어가십시오. 조건 없는 퇴진, 탄핵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만 애쓰지 말고, 정상적인 국가를 위해 몸부림치는 국민들의 모습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 영상과 전문은 아래 링크 JTBC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http://bit.ly/2gCI8YC


댓글
Total
4,357,151
Today
212
Yesterday
2,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