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리뷰

우리집 공구 맥그립 줄자, 레이저 줄자(거리측정기), 수평자 내돈내산 후기

공구를 하나 둘 쌓아가는 건 남자의 로망인가? 왠지 모르게 마트를 가면 공구 코너에 종종 시선이 머문다. 하나 둘 사다놓으면 맥가이버가 된 듯 뭐든 뚝딱 만들어 내거나 뚝딱 고쳐낼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든다. 그렇게 전동드릴, 각종 드라이버, 펜치 등 공구가 쌓여만 간다. 생활에 자주 쓰이는 줄자도 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줄자는 소개할만 한다. 같은 부류로 남들에게 보물이라고 자랑하는 레이저 줄자도 하나 장만했고 가구의 수평을 잡을 수평자도 들여놨다. 줄자, 레이저 줄자, 수평자 이 것들은 이사를 하는 동안 요긴하게 잘 사용했고 혹시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이 생활 후기가 필요할까 하여 글을 적어본다.

우리집 공구 줄자, 레이저 줄자, 수평자 내돈내산 구매 후기
NewHardy 600 수평자, 맥그립 코메론 5.5 줄자, SNDWAY 레이저 줄자

필자가 가지고 있는 자 종류 공구는 다음과 같다. 위 사진을 기준으로 위 부터 왼쪽 순으로 NewHardy 600 수평자, 맥그립 코메론 5.5 줄자, SNDWAY 레이저 줄자다.

 

코메론 맥그립 양면 눈금 줄자 5.5mx25mm

코메론 맥그립 양면 줄자 5.5mx25mm KMC-32D

생김새는 사진과 같이 다소 투박하게 생겼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공구다움이 엿보여 만족스러운 디자인이다. 전체적으로 검은색 바디에 군데 군데 요소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이리 저리 막굴려도 쉽게 때가 타지 않는 색상이고 번쩍이거나 번들거림 없는 플라스틱 제질이라 가정에서 사용하기 아주 좋다. 실제로 현장 업무에서도 많이 선호되는 제품이어서 줄자를 잦주 사용하는 이들 사이에서 추천을 많이 하는 브랜드다.

 

KMC-32D 모델 내에 길이 및 줄자의 폭이 세분화 되어 있다. 구매를 할 때는 잘 확인하고 구매를 해야 한다. 5.5m만 보고 무턱대고 구매를 하면 실제로 받아봤을 때, 줄자 폭 때문에 난감한 경우가 생긴다. 5.5m 짜리는 필자가 구매한 25m짜리 폭도 있지만 19mm짜리 폭도 있으니 어떤 옵션을 선택했는지 잘 확인하자. 가급적이면 몇 천원 더 주더라도 폭이 넓은걸 추천한다. 폭이 좁으면 길게 줄자를 빼면 힘을 받지 못해 금새 휘어진다.

 

코메론 맥그립 줄자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양면에 눈금이 새겨져 있어 길이를 잴 때 편하다. 그리고 10센치 마다 직관적으로 빨간색으로 표시를 해 두어 대략적인 길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줄자의 폭이 25mn여서 길게 줄자를 뽑아도 힘을 잘 받아 쉽게 구부러 지지 않는다.

 


이 제품을 강력 추천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자석이다. 강력한 자석이 고리 부분에 부착되어 있어 철제가 포함된 제품의 길이를 잴 때 아주 유용하다.

 


줄자 옆면에는 이렇게 클립이 달려 있어 외부 현장에서도 허리춤에 꽂아 다닐 수 있어 분실의 우려도 적다.

 

줄자 고리 자석

줄자에 홀더도 장착되어 있어 어느정도 길이를 재기 위해 줄자를 뽑은 후, 홀더를 걸어 놓으면 빠지거나 들어가지 않아 편리하게 길이를 잴 수 있다.

 

다이소 천원짜리 줄자도 구매해보고 홈플러스 같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도 가지고 있다.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줄자가 바로 이 제품이다. 당장 급하게 필요하면 다이소 뛰어가서 구매해야겠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한 번에 상위 제품으로 가는게 돈 낭비를 덜하는 지름길이다.

 

SNDWAY 레이저 줄자

레이저 줄자는 인테리어 업체에서 처음 사용하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에 정말 신문물을 경험하고 놀란 마음에 신세계를 본듯했다. 그래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덜컥 구매했다. 이왕 사는거 가장 긴 거리를 잴 수 있는 100미터 까지 측정이 가능한 제품으로 샀다. 막상 제품을 받아보니가정에서는 결코 100미터 짜리가 필요가 없다. 50미터 정도 측정가능 한 제품도 충분하니 무리할 필요 전혀 없다.

 


생김새는 위에서 봤던 줄자와 비슷한 색감이다. 검은색 바탕에 군데 군데 노란빛과 주황빛이 석여 있는 라인으로 포린트를 주었다. 사용법은 굉장히 직관적이다. 베터리만 들어가 있다면 정중앙에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레이저가 발사되고 1~2초 사이로 거리가 측정이 된다. 측정했던 길이를 저장해서 보여주는 메모리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건전지는 일상생활에 흔히 사용하는 AAA 건전지 2개가 들어간다. 급하면 TV 리모콘에서 건전지를 빼서 사용해도 무방한 범용성을 지니고 있다.

 




수평자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아무래도 정확히 길이를 측정하려면 수직을 잘 잡아줘야 하기 때문에 해당 기능은 꼭 필요한 기능이라 생각이 든다. 다른 모델에서 이 수평자 기능이 없는 것도 많이 보았다. 수평자가 있어야 정확할 거란 생각에 이것 저것 놓고 비교하다가 있는 제품으로 선택했다.

 





레이저 줄자로 거리 측정을 시연해 본 사진이다. 멀리 붉은 색 레이저 포인트가 보인다. 줄자 끝에서부터 벽까지 거리가 50cm로 나왔다. 좌측 상단에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레이저 줄자를 포함해서 길이를 잴지, 레이저 줄자를 제외하고 길이를 잴지 선택할 수있는 옵션이 있다. 그 옵션 선택값이 좌측 상단에 표시된다.

 

이사를 하면서 사전에 집 구조를 측정해 도면을 그려 가구 배치를 할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었다. 일일이 사방을 줄자를 빼가며 재지 안아도 한쪽 벽에서 찍, 또 다른 벽에서 찍 하면 바로 길이가 책정되니 시간도 절약되고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니 아주 효과 만점이다. 요즘 인테리어를 셀프로 진행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거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덕을 아주 많이 볼 수 있다. 

 

필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를 했으나 국내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다. 급하게 제품이 필요하다면 국내 구매도 고려해보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가격이 거의 두배 정도 차이가 나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를 진행하는 걸 추천한다.

알리익스프레스 SNDWAY 레이저 거리 측정기 40M 60M 80M 100M

 

SB NewHardy 600 수평자

마지막으로 수평자, 수평기 리뷰를 이어가겠다. 사실 이 제품은 즉흥적, 충동 구매에 가깝게 구매를 했다. 이사를 하면서 가구 배치를 할 때, 가구의 기울기를 재기 위해서, 그리고 벽에 피스를 밖을 때, 양쪽 밸런스를 잡기 위해서 구매했던 재품이다. 이사하고 나서 초기에 아주 잘 사용했으나 시간이 지나니 잘 쓰지 않는 제품이 바로 이 수평자다. 그래도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유용한 아이템 중 하나라 꼽을 수 있다.


이케아에서 30cm 남짓 되는 가정용 수평자를 한 번 구매해본 적 있는데, 바디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색상도 흰색과 주황색 조합에 디자인도 별로 맘에 안들어 포장도 뜯지않고 나중에 반품했던 기억이 있다. 이 제품은 보자 마자 그래 이거다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렸다. 어디서나 존재감을 들어낼 수 있는 노란색 바탕의 외관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 왠지 인더스트리얼 느낌도 풍기는게 마음에 쏙 드는 색상이다.

 





수평기, 수평저울이 가운데와 양쪽에 모두 있어서 좌우로 뻗은 걸 잴 뿐만 아니라 수직으로 나 있는 것도 잴 수 있다.

 

SN NewHardy 600, NHV3-24

국내 생산 제품이고 알루미늄 바디여서 들고 다니기에 가볍고 튼튼하다.

 



전제적으로 봤을 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가로 폭이 60cm인건 알겠으나, 눈금을 제품에 표시해 출시 했더라면 급할 때 사용하는 자 용도로도 충분히 역할을 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 단순 수평기능만으로는 평상시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가는 글

필자가 소지하고 있는 줄자, 레이저 줄자, 그리고 수평자를 소개했다. 이사를 하고 집을 꾸미면서 필요한 것들을 하나 둘 마련하다보니 어느새 공구함이 가득이다. 장비를 가지고 있으면 무언가 문제가 생길 때 뚝딱 거리면 금방 될 것 같은 든든함과 동시에 평소엔 손에 잘 대지 않는다. 마음은 굴뚝이나 공구를 만지게 될 일이 별루 없다는 뜻이다. 필요하면 구매를 하되, 정말 장기적으로 자주 사용하는지 여부는 구매시 고려사항에 포함해야 할 것 같다. 있으면 언젠가 쓰게 되는데 그 언젠가가 자주 오지 않기 때문이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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