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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에서 먹으러 간 대게,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대게 파는 집이 딱 한 곳 천상대게 뿐이다. 이곳 한 곳만 운영중이라 다른 선택지가 없어 다음에 다른 지역에서 갈까란 고민도 했지만 그래도 먹고싶을 때 먹어야 하기에 어둠속에서 네비게이션을 켜고 찾아갔다. 작은 골목가에 위치한 이곳, 대게 파는 곳이 이곳 뿐이라 외진 곳에 있어도 테이블에 먼저 온 손님이 꽤 있다.

인원에 맞춰 넉넉히 주문하고 기다리니 기본 반찬이 먼저 나오고 다 쪄진 빨간 빛깔의 대게가 등장한다.


대게 철이라 속이 살로 꽉찬 녀석들이 배를 벌리고 등장한다. 발라 먹기 좋게 다리는 모두 칼질이 되어 나온다. 껍질을 살짝 벌려 살만 쏙 발라 먹으면 되니 살만 발라먹느라 씨름하지 않아도 되서 좋다.


짭쪼름한 게 등딱지, 나중에 이곳에 밥을 볶아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으므로 잠시 그대로 보관해 둔다.



어느 정도 게 살을 다 발라 먹은 후, 배가 차오르기 시작한다. 배는 부르지만 게 등딱지 볶음밥과 대게 라면도 먹고 싶다. 둘 다 먹을 수 있을까 고민도 잠시 맛이라도 보자는 요량으로 둘을 모두 주문한다. 잠시 후 등장한 볶음밥과 대게라면은 두말할 필요 없이 요리의 끝판왕이다.

고소한 볶음밥에 손이 먼저, 다음으로 대게향이 베어든 시원한 국물을 맛보고 마지막으로 꼬들꼬들한 라면 면발을 후루룩 소리내며 또 한 번 맛의 향연을 즐긴다. 역시 뭐든 제철에 음식을 즐겨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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