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조사, 100억 대 뇌물과 350억 대 비자금 등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을 포함한 18가지의 혐의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각 언론사에서 이 전 대통령의 자택부터 검찰청까지 출두하는 과정을 헬기까지 뛰우며 생중계를 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로 경호경비가 삼엄한 가운데, 모든 교통신호를 통제 하에 검찰청까지 빠르게 이동하여 검찰청까지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검찰청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그는 포토라인에 서서 간단히 본인의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전문)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무엇보다도 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또한 저를 믿고 지지해준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말을 아껴야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라는데, 역사에서 이번 일이 마지막이 됐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의 입장을 간략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지자와 본인 때문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측근에게 미안하다.

말을 아끼겠다.

역사에서 이번 일이 마지막이길 바란다.

 

그의 입장 발표를 정리해 보면, 본인이 왜 이 자리에 서게 됐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듯한 애매모호한 표현이 가득합니다. 본인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한 반박이나 내용이 없이 그저 수사 대상이 된 점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 인 뇌물수수와 비자금 조성, 대통령 기록물 관리 위반 등 은 본인이 저지른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억울하게 이 자리에 나왔다는 늬앙스가 풍깁니다. 특히, “역사에서 이번 일이 마지막이었으면 한다”는 그의 마지막 말은 마치 검찰의 수사과정이 정치적 보복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장치로 보여집니다. 즉, 보복은 보복을 낳는다는 숨은 뜻이 내포되어 또다른 보복을 만들지 말라는 경고로도 들립니다.

 

그는 입장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한채 곧바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스는 누구것인가?로 시작한 국민적인 호기심이 그를 여기까지 끌고 왔습니다. 검찰은 이미 확보한 증언과 증거를 통해 그리고 철저하고 강도높은 조사를 통해 그의 혐의를 뒷받침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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