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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끈 수암골이 외지인들에게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그외에 청주는 이렇다 할 대표적인 명소가 드물다. 물론 직지심체요절이라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을 자랑하면서 흥덕사지와 고인쇄 박물관을 지어 홍보를 하고 있지만 그 판본이 우리나라가 아닌 프랑스에 있기에 그저 사적지로만 그 명맥을 잇고 있는 실정이다. 국보인 용두사지 철당간 역시 번화가에 자리 하고 있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사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으나 아쉽게도 백화점과 쇼핑몰에 둘러싸여 있어 관리가 미흡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숨겨져 있는 보물 같은 장소를 찾았다. 바로 일신여자고등학교 내에 있는 근대 서양식 건물인 양관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했는가? 그동안 이곳을 몰랐다는 게 까막눈이 따로 없었다. 이런 곳을 두고 갈 곳이 없다느니, 명소가 없다느니 했던 생각을 반성해 본다.


대한 간략한 설명이 담겨있다. 탑동 양관은 서양의 기독교 선교사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선교와 주거를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로서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이 일대에 여섯 동의 멋스러운 양관이 남아 있다. 양관은 학교 내에 남아 있지만 시에서 이 일대를 공원화하여 편하게 쉬면서 둘러 볼 수 있도록 조성을 해 놓았다.




양관을 둘러보며 그 멋스러움에 반해버렸다. 어딜가나 비슷한 콘크리트 빌딩과 아파트 밖에 볼 수 밖에 없어 늘 아쉬움이 자리했는데, 오래된 건물의 이색적인 모습을 만나게 되어 설레이는 하루였다. 산업화라는 이름으로 많은 것을 일어버린 상황에서 이제부터는 옛것을 지키고 남기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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