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은 보안 관련하여 안정성이 높은 반면에 온라인 이체 기능이 비교적 쉽지 않았습니다. 송금 하려면 은행명, 은행 본점 주소, 스위프트 코드, 라우팅 넘버 등 입력해야 할 필요한 정보가 많았습니다. 또한 비교적 높은 수수료(Wire Transfer Fee)도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부과되었습니다. 큰 금액을 송금하기엔 이 보다 안전한 방법이 또 없겠지만 소액을 이체하려면 번거로움과 수수료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많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체크(백지 수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한국이 은행 업무는 비교적 나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 점차 사람들의 편의성 요구가 커짐에 따라, 온라인 뱅킹에 기능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복잡한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이메일 주소 또는 모바일 번호로도 이체가 가능해 졌습니다. 수수료도 과감하게 무료로 말이죠.
체크도 사용하려면 일정액을 지불하고 구매해야 하는데, 수수료 무료에 간단한 정보만으로 이체가 가능하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로 지인에게 송금할 기회가 생겨 이용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Bank of America (BOA)를 이용하기에 이 은행을 기준으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먼저, BOA웹사이트에 접속해 계정에 로그인을 합니다.
계정에 로그인을 한 후, 상단 탭 메뉴에서 Transfers 메뉴를 찾아 클릭해 줍니다. 그러면 화면에 여러가지 입금/송금 옵션이 나타납니다. 이 중에서 세 번째 다른 사람 또는 사업자에게 송금을 선택해 줍니다.
다음으로, 미국내 송금 또는 해외(미국 외의 다른 나라)로 송금을 묻는 화면이 나옵니다. 미국내 송금을 선택해 줍니다.
미국내 송금을 선택하면, 송금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또는 모바일 번호를 이용한 송금과 기존 은행 계좌 정보를 이용한 송금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메일 또는 모바일 번호를 이용한 송금을 선택해 줍니다. 안내 문구를 읽어보면 하루에 $2,500불 까지 수수료 없이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또는 모바일 번호를 이용한 송금을 선택하면 하단에 보이는 것과 같이 이체 정보 입력 화면이 나옵니다.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되기에 입력 칸이 몇개 없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단, 여기서 송금 받을 사람의 이메일 또는 모바일 번호가 계정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을 경우 추가 버튼을 통해 받는 사람 정보를 입력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송금 받는 사람의 정보를 입력하는 화면입니다. 이름, 이메일 또는 모바일 번호만 입력 해 주면 됩니다.
출금 계좌와 이체 받는 사람의 정보, 그리고 이체 금액 등이 입력 됐으면, 마지막으로 필요한 절차가 은행에서 발급받은 데빗카드 또는 크레딧 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일종의 보안 장치 입니다. 카드 정보를 정확히 입력 후, 확인 및 권한을 부여 받아야 이체가 가능합니다.
아래는 카드 인증이 완료된 화면입니다. 카드 인증을 받기 전에 비활성화 돼 있던 하단 부에 있는 Make Transfer 버튼이 활성화 됐습니다.
모든 정보가 정확하고 금액이 맞다면, Make Transfer 버튼을 눌러 이체를 완료하면 됩니다.
실제로 지인에게 위 방법으로 이체를 한 결과, 이체가 잘 됐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어렵지 않고 복잡한게 없어졌으니 온라인 뱅킹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으로 이체하는 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체크, 스마트폰으로 어플을 이용하여 계좌에 디파짓(입금) 하는 법